얼마전에 많은 유저들의 극찬을 받으며 출시한 게임이있다. 바로 가디언 테일즈라는 모바일 게임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비슷하거나 자본없이 힘든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한줄기의 빛인 가디언테일즈가 페미게임이라 불리며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은 지난 8월 2일 일요일 오후 5시경에 올라온 공지사항으로 시작되었다. 유저들에게 별도의 안내 없이 무점검 패치를 진행하였다. 패치의 내용은 유저들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는 대사를 수정했다는 내용이다. 수정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해외판 : You whore(넌 매춘부야)

국내판 : 걸레 같은 년

변경판 : 광대 같은 게

 

확실히 12세 이용가 답지 않게 수위가 강한 대사를 변경한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whore'라는 단어를 '광대'로 번역한 의도가 불분명해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단순히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라 여길 수 있으나 몇몇 유저들로 인해 페미게임이라는 인식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바로 '금칙어' 테스트였다. "로리","된장녀"와 같은 단어는 금칙어로 필터되었지만 "쇼타","된장남"같은 단어는 필터처리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BJ보겸의 유행어이자 인사말인 "보이루"가 금칙어로 설정되어있다. 페미니스트들이 "보이루"가 여성혐오 단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된것이다. 

 

이러한 사건들이 겹치고 겹치자 유저들은 게임을 접고 환불사태까지 발생했다. 가디언테일즈가 환급해야할 금액은 수천에서 수억원으로 파악되고있다. 

 

이어 가디언테일즈 사업본부장이 사과글을 올렸다. 하지만 사과글에서는 번역이 "광대"로 번역된 이유와 페미니즘 의혹에 대한 해명이 없었고 금칙어를 빠른 시일 내 재수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역시 즉시 이루어지지 않았고 주말에 무점검 패치를 통해 변경했던 행동과 달리 너무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난 8월 5일 가디언테일즈 공지에 이렇게 깨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가디언 테일즈 실무 담당자들을 교체하려는 내용과 함께 빠르면 8월 13일 목요일에 점검을 통해 금칙어 설정 변경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어 담당자들은 단체에 관심이 없으며 소속되어 있지 않으므로 해당 단체가 사용하는 새로운 비하 용어들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알렸다.

 

해당 공지사항에는 '광대'라 번역한 이유를 해명하였다. '걸레년'의 변경 이유는 단순 비속어/욕설이여서 변경하였고 '광대'라는 단어가 선택된 이유는 서둘러 안전한 단어를 선택하려다 저지른 실수라고 주장했다.